선수단 구성을 마친 가평군청 사이클팀이 김성기 군수로부터 임용장을 받은 뒤 선전을 다짐했다./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청 사이클팀이 국가대표 출신 박성백 등 5명을 영입하는 등 전력을 보강했다.

군은 전국 최강의 명성을 잇기 위해 기존 선수 3명과 신규 선수 5명 등 8명으로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팀에 합류한 박성백(35)과 김대원(19)은 주니어 대표와 국가대표 출신이다. 국내와 국제 대회 출전 경험이 풍부해 중·장거리와 도로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주니어 대표 출신 이기석(32)은 실업 선수 경험이 풍부한 데다 강한 체력과 기술이 장점이다.

가평고 출신 박주영(20)도 합류했다. 그는 지난해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 스크래치 종목에서 국내 최초로 금메달을 땄다.

강원체고 졸업을 앞둔 신승환(19)은 강인한 체력과 성실함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다.

군은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낸 정은성(31), 금강산(22), 오태희(26) 등과 재계약했다.

선수단 구성을 마친 사이클팀은 오찬일 감독의 지휘 아래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태국에서 전지 훈련에 돌입한다.

태국 전지 훈련이 끝나면 2월20일부터 3월7일까지 전남 강진에서 2차 동계훈련에 들어간다.

오는 2월 제6회 창녕군수배 부곡온천 전국도로 사이클 대회를 시작으로 국내와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오찬일 감독은 "팀을 맡은 지 6개월째다. 동계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전국 최강의 명성을 잇겠다"고 말했다.

 

/가평=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