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웅주·김윤중·나상호·안운섭 도전장

10만 생활체육인의 수장을 직접 뽑는 고양시체육회장 선거가 오는 15일 일산동구청에서 치러진다.


고양시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고양시체육회 통합 제3대(민선 초대) 회장 선거'에 총 4명이 최종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선거운동은 6~14일 9일간이다.


각 후보자는 체육회 직·간접 관여 경험과 지역사회 경력을 토대로 저마다 고양시체육회장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50개 가맹단체 대의원을 상대로 표밭을 누비고 있다.

후보자 등록 결과 기호 1번을 배정받은 선웅주(63) 전 고양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지역체육단체인 지도체육회에서 40여 년간 활동하는 등 직전 사무국장 출신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초대 민선 체육회장 당선 시 생활체육행사 지원금 확대 및 내실화와 고양시체육회 건립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 2번의 김윤중(59) 전 일산동구테니스연합회장은 11년간 회장을 지낼 만큼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2019 고양파주대학 동문연합체육대회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주요 공약으로는 각 종목 민원 해결을 위해 매월 1회 소통 간담회·클럽 방문, 각 종목 전 회원 국민체력 100을 통해 스포츠과학 체력 측정 및 관리 등을 약속했다.


이어 전 고양시체육회 수석 부회장을 지낸 나상호(68) 후보는 기호 3번을 배정받았다. 고양시 유·청소년체육연합회 회장, 고양 평화누리 이사장, 고양시문화원 부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체육·평화통일·문화 등 지역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 중이다.


공약은 체육회 조직 혁신과 가맹단체 중심의 체육회 운영 등을 약속했다.


고양시의회 의원 출신의 안운섭(61) 후보는 기호 4번을 달고 대의원들과 접촉하고 있다.


안 후보는 고양시바둑협회장, 고양시태권도협회장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가맹단체 운영비 및 사무국장 업무 추진비 지원(월 100만원 이내), 체육가맹단체 개별 사무실 마련 입주(고양종합운동장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맹단체 대의원들만 참가하는 체육회장 선거라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고 관심이 없지만 고양시 체육인들에게는 총선보다 더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초대 민선 고양시체육회장 선거는 15일 오전 10시 각 후보자 소견 발표 후 곧바로 투표에 들어간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