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문화재단이 1국 4팀, 총 정원 22명으로 올해 출범한다. 이를 위해 연수구는 약5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2월 설립되는 재단법인 연수문화재단은 이사장과 대표이사, 비상임이사 11명, 감사 2명을 포함해 임원 15명으로 꾸려진다.

1개국에 기획운영팀, 문화도시팀, 생활문화팀, 문화사업팀의 4개 팀으로 구성된다.

재단은 능허대문화축제와 인천송도 불꽃축제 등 연수구만의 지역축제를 도맡을 것으로 보인다.

구 대표 축제인 능허대축제는 총감독을 선임하거나 교육용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과거와 차별화된 재단만의 축제로 만들 예정이다.

또 금요예술무대와 생활문화활성화 사업, 기획공연 같은 기존 연수구 문화예술 행사를 이어 받고 국제문화행사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고 등을 신규 사업으로 진행한다.

구 소관이었던 연수문화의집과 생활문화센터, 청학문화센터, 연수갤러리 사무도 이관된다.

다문화 이주민이 다수 분포된 연수구 특성을 살려 문화다양성을 내세운 프로그램 개발에도 공을 들일 방침이다.

특히 연수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인 '문화도시'로 지정되기 위해 주력할 예정이다.

5년간 1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연수구 문화적 자원 역량을 키우려는 목적으로 내년도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예비 문화도시로는 인천에서 부평구가 선정된 바 있다.

박영정 연수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는 "연수구 문화의 집 안에 재단 임시사무실을 뒀다가 오는 5월 구청 별관이 준공되면 사무실을 이전할 계획"이라며 "2월14일 정상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