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문화재단, 10일 더 마스터 시리즈로 '금난새와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 지휘자 금난새


'금난새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신년음악회'가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인천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인천서구문화재단이 준비한 이번 음악회는 재단이 새롭게 선보이는 '더 마스터 시리즈'의 첫 번째 순서다.

올해로 지휘 경력 30주년을 맞은 금난새가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탄생 250년을 맞은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과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 4번 등을 연주하며 힘찬 새해 시작을 알린다.

이어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소프라노 조선형, 테너 허영훈이 낭만적인 오페라 아리아의 한순간을 연기한다.

떠오르는 신예 K-클래식의 대표주자인 하모니스트 이윤석의 스페인 환상곡 '톨레도' 역시 놓쳐선 안 된다.

서구립합창단은 이준재 예술감독의 지휘로 '아름다운나라'와 '아리랑', '아름다운강산'을 노래할 예정이다.

여기에 금난새의 참신하고도 재치 넘치는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엔티켓(www.enticket.com·1588-2341)을 통해 예매가능하다.

서구문화재단 이종원 대표이사는 "서구의 문화예술인과 단체 관계자, 기관 관계자, 문화재단과 협력관계 기업, 다문화 가족, 소년소녀가장 등 시민들을 초청해 문화 교류하는 기회로 삼고자 이번 음악회를 기획했다"며 "2020년 새해를 맞아 인천서구문화회관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술적으로 한 해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더 마스터 시리즈' 두 번째 공연으로 '백건우와 슈만'이 예정돼 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