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가 6일 황태현을 대구로 보내고, 공격수 김경준과 현금을 받는 조건으로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김경준은 대학 재학 시절 '영남대 수아레스'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탁월한 골 감각을 뽐내며 U리그(권역) 등 3개 대회에서 득점왕에 올라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2017년 대구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고, 안양-서울이랜드를 거치며 K리그 통산 56경기 8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순간적인 침투와 1대1 돌파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문전에서 빠른 슈팅 타이밍이 장점인 김경준은 안산의 공격진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김경준은 "2020시즌을 안산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올 시즌 반드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해에는 안산이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많은 골로 보답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