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고효율 LED 보행등을 이용해 밝고 안전한 보도(步道)를 만든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행등 교체 작업에 나선다. 특히 인도변에 설치된 보행등 313개에 대해 효율성이 높은 LED로 교체한다.


 시는 우선 지역내 당말지하차도 위 일원과 지하철 1호선 금정역 주변, 산본고가 삼거리 일원의 보행등을 LED등으로 전면 교체한다. 이와함께 오는 6월까지 총 11개 구간의 보도에 설치된 노후 보행등 모두를 교체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가로등 258개와 보안등 515개를 LED등으로 교체했다. 또 도시 전체의 도로 조명 1만2372개 중 52%를 교체했다. 시는 기존의 나트륨등은 조도가 1~2lux 수준이지만 LED로 교체되면 밝기가 3~5lux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보도를 이용하는 보행자의 편의제공 및 안전강화와 함께 범죄 취약지구의 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절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장태진 시 건설과장은 "LED등으로 모두 교체해 국토교통부 조명 기준에 맞추면 안전사고나 범죄 발생률 감소와 함께 시민의 보행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함께 예산절감은 물론 에너지 효율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