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와 인천 미추홀구가 주차장 공유시스템을 구축해 원도심 주차난을 해결한다.

5일 인하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진행하는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지역문제 해결사업'에 주차장 공유시스템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

작년 9월 인하대와 미추홀구, GIBI(Global Incheon Blockchain&ICT Initiative)가 스마트시티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룬 첫 성과로 올해 말까지 3억원을 지원받는다.

주차장 공유시스템은 원도심 주차난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부지 확보가 어렵고 건축에 큰 비용이 필요한 공영주차장 대신 빌라나 아파트 주차장 등 도심 유휴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빈 공간을 찾아내는 일은 사람 아닌 주차장 공유시스템이 맡는다.

사업을 맡은 서태범 인하대 블록체인센터 센터장은 "주민들이 살면서 느끼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과학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며 "주차문제는 비단 원도심 뿐만 아니라 도심 곳곳에서도 겪고 있는 사회 문제인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만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