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개최지 스위스 로잔 출국
컬링의 문시우·박상우(이상 의정부고) 등이 태극마크를 달고 제3회 로잔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출전한다.

2020 제3회 로잔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스위스 로잔 및 생모리츠 지역에서 열린다.

컬링 등 8개 종목 16개 세부종목에서 81개의 금메달을 두고 79개국 출신의 15~18세 1880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아이스하키 등 일부 경기는 다른 국가 선수들과 함께 팀을 이루는 NOC 혼합 경기로 이루어진다.

우리나라는 7개 종목 13개 세부종목에 문시우·박상우를 비롯해 피겨스케이팅 유영(과천중학교) 등 총 66명의 선수단을 내보낸다.

선수단장은 김치현 대한스키협회장이 맡는다.

이들은 3일 오후 1시30분 서울 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 선전을 다짐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선수단을 격려하고자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을 비롯해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이 참석한다.

결단식 후 선수단 본단은 7일 스위스 로잔으로 출발한다.

대회 기간 동안, 로잔 선수촌에는 스키(알파인, 프리스타일,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빙상(피겨, 쇼트트랙),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등 5개 종목 54명, 생모리츠 선수촌에는 빙상(스피드), 봅슬레이·스켈레톤 등 2개 종목 12명의 선수단이 머물며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은퇴선수 지원 프로그램 '선수365 커리어+ 대회운영경험 프로그램' 참가자이자 쇼트트랙 은퇴선수 출신인 고기현 씨가 대한민국 선수단 본부 임원으로 함께 할 예정이다.

고 씨는 2002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대회 쇼트트랙 메달리스트(1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강릉 아이스아레나 베뉴총괄매니저로, 경험을 살려 대회 기간 스포츠행정가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후배 선수들과 경험을 나누고 조언할 수 있는 멘토 역할을 담당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