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최대 기록…전월대비 20.4% ↑
한국지엠이 12월 한 달 동안 내수시장에 8820대를 판매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12월 내수 8820대는 지난해 최대 월 판매기록이다. 이는 전월 대비 20.4%가 증가한 것으로, 세 달 연속 두 자릿수 내수 판매 회복세를 이어갔다.

스파크는 전월 대비 24.3%가 증가한 3931대가 판매됐으며, 말리부는 59.5%가 증가한 총 1236대가 판매돼 5개월만에 월 판매 1000대 선을 회복했다.

12월에 연간 최대 월 판매량을 기록한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는 2019년 한 해 동안 각각 3만5513대, 1만2210대, 1만2541대가 판매되며 전체 내수 판매의 79.0%를 차지, 한국지엠의 회복세를 견인했다. 트랙스의 12월 내수 판매는 1376대로 전월 대비 31.3%가 증가했고 2019년 한 해 동안 총 21만934대가 수출되며 지난 2014년 이후 6년 연속 20만대 이상 수출고를 기록했다.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는 전월 대비 각각 36.9%, 29.2%가 증가한 646대, 416대가 판매돼 미국 정통 RV로서의 인기를 이어나갔다.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쉐보레가 판매 중인 수입 모델 6종은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월 총 판매량 1500대 이상을 유지하며 수입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음을 알렸다.

한국지엠은 2019년 한 해 동안 완성차 기준 내수 7만6471대 포함 41만7226대를 판매했다.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올해에는 쉐보레의 글로벌 SUV 신차인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쉐보레 브랜드의 가치에 부합하는 도전적이고 참신한 마케팅과 서비스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