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역활성화 사업' 선정...15억원 투입

인천 남동구가 남촌동 일대 도시재생사업 거점이 될 커뮤니티센터를 짓기 위한 첫 삽을 떴다.


남동구는 지난달 31일 남촌어린이공원에서 남촌동 어울림커뮤니티센터 건립 기공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커뮤니티센터는 현 남촌경로당 부지에 신축으로 들어선다. 행정안전부 공모 사업인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이 사업에는 국비와 시비, 구비 등 총 15억원이 투입된다. 건축 연면적은 622㎡로 지상 4층 규모다. 1~2층에는 ▲경로당 ▲돌봄교실 등이 들어서고 3~4층에는 ▲도시재생지원센터 ▲마을주택관리소 ▲아동도서관이 마련된다.

남촌동은 1980년대 초반 남동국가산업단지 배후 단지로 개발된 지역이라 오래된 다가구와 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있고 문화·복지 시설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구는 이 커뮤니티센터를 남촌동 도시재생사업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남촌동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9년 하반기 소규모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비 약 1억원으로 두부협동조합 운영, 마을축제 개최, 마을소식지 발간 사업 등을 올 한 해 진행한다. 또 남촌동은 2020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신청 예정지이기도 하다. 구는 올 6월 말 커뮤니티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당초 사업 예산은 10억원이었지만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건축 규모를 늘릴 필요가 있어 시 특별조정교부금과 구비를 추가 확보해 총 사업비가 15억원으로 늘었다"며 "센터를 거점으로 주민들 역량을 높여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