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특수임무비행단 교육봉사 동아리 장병들이 수년째 부대 인근 지역 학생들에게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교육봉사 동아리 장병들은 2012년부터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복지회관 등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 장병 44명이 동아리 활동하고 있다.


 장병들은 사전에 지원서 심사와 면접을 통해 교과지식과 교수 능력을 검증 받는다. 또 멘토로 선정된 뒤에는 자신의 멘티에 맞는 학습 교재를 지원받아 교과지도를 위한 준비를 한다.
 수업은 재능기부 장병과 학생이 1대1로 매칭해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장병들은 학업이나 진로, 교우관계 등 학교생활에 전반에 대한 상담도 해 준다.


 진승균(상병) 교육봉사 동아리 대표는 "일주일에 두 번 아이들과 만나 같이 공부하면서 나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고 군 생활에도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