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사회단체·전문가 평가 1단계↑ … 종합등급은 '4'
인천시의회가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을 받아 제자리를 유지했다.

전체 5등급 가운데 비교적 낮은 점수지만, 사회단체와 전문가 평가에서는 3등급으로 올라서며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1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를 보면, 인천시의회는 '종합 청렴도'에서 4등급을 받았다.

2016년, 2017년에 이어 동일한 평가 결과다. 지난해에는 청렴도 측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의회 소속 공무원과 지자체·산하기관 직원이 참여한 '직무 관련 공직자 평가'에선 보통인 3등급을 기록했다. 최근 2년치 평가 결과와 동일한 수준이다.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평가'에서 인천시의회는 3등급을 받았다.

2016년 5등급, 2017년 4등급에서 해마다 향상되고 있는 것이다. '지역주민 평가' 결과는 4등급으로 제자리를 유지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10~11월 1만9674명이 참여한 전화·온라인 설문조사로 지방의회 청렴도를 측정했다.

광역의회 중에선 충청남도의회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1등급을 기록했다.

권익위는 "지방의회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6.23점으로 2017년보다 0.12점 상승했다"면서도 "점수가 여전히 6점대 초반에 정체돼 있고, 특히 지역주민의 측정 결과가 낮아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