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팬투표 마감 … 강이슬 제치고 1위
김한별·한채진·신지현 등 순위권
박지현·안혜지 데뷔 첫 출전 확정
▲ WKBL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최초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김단비(신한은행). /연합뉴스


인천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사진)가 여자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올스타전 4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지난달 11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 결과를 발표했는데, 지난 2016-2017 시즌부터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김단비가 올해도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총 1만2756표를 얻은 김단비는 1만2577표를 얻은 강이슬(KEB하나은행)을 179표 차로 꺾었다.

중간집계 이후 상승세를 보인 김한별(삼성생명)은 1만1104표로 3위를 차지했다.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의 기쁨을 누린 선수도 나왔다.

지난 시즌 신입선수 선발회 1순위에 빛나는 박지현(우리은행)과 올 시즌 어시스트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안혜지(BNK 썸)가 그 주인공이다.

박지현은 1만50표로 전체 5위, 안혜지는 8740표를 획득, 8위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올스타의 영광을 얻었다.

드래프트 방식으로 구성된 핑크스타와 블루스타의 선수 구성도 마무리됐다. <표 참조>

핑크스타는 김단비를 필두로 박지수(KB스타즈), 박지현, 안혜지, 신지현(KEB하나은행) 등이 호흡을 맞춘다.

블루스타는 강이슬과 김한별, 박혜진(우리은행), 한채진(신한은행), 강아정(KB스타즈)이 함께 뛴다.

감독 추천 선수로는 핑크스타에 염윤아(KB스타즈)와 고아라(KEB하나은행), 노현지(BNK 썸)가, 블루스타는 김소니아(우리은행), 배혜윤(삼성생명), 김이슬(신한은행)이 선발됐다.

양 팀 감독은 3라운드 종료 시점인 지난달 29일자 순위에 따라 핑크스타는 위성우(우리은행) 감독, 블루스타는 안덕수(KB스타즈)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됐다.

핑크스타, 블루스타 모두 11명의 선수가 확정된 가운데, 남은 1명의 자리는 WKBL이 지난 24일부터 진행한 '올스타전 12번째 선수를 모집합니다' 이벤트에서 뽑힌 각 1명씩의 팬이 합류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