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올해 민선7기 핵심 가치인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30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1년 반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의 골격을 세웠다. 이제는 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살피고 완성도를 높여나갈 때"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경자년)는 지난 도정의 성과들을 기반으로 더욱 세밀하게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도민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내년도 핵심 추진 과제로 ▲공정사회 완성 ▲평화시대 준비 ▲도민복지권 보장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 확립 ▲도민 생활환경 개선 등을 강조했다.


먼저 공정한 사회를 위해 건설업 분야의 하도급 부조리와 입찰 담합, 페이퍼컴퍼니 등 불평극 양극화를 심화시켜온 적폐를 보다 촘촘히 감시하고 불법 사금융과 유통기한 위·변도 등 민생 침해 범죄도 엄중히 단속한다. 특히 하천과 계곡 정비 완료 및 노동 존중 사회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평화시대 준비를 위해서는 당면한 개성 관광 재개에 적극 나서는 한편 지난 11월 도가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원된 데 따른 독자적인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 발판을 준비할 예정이다. 여기에 도민들에게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통일경제특구 유치와 경기북부 균형발전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도민복지권은 '가성비 높고 경제효과를 지닌' 복지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청년 기본소득 ▲고등학교와 대안학교 무상교복 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정착시킨다. 또 청소년 교통비 지원과 농민 기본소득, 청년 면접수당 등의 확대에도 노력한다.

상생하는 경제 선순환구조 확립을 위해서는 '지역화폐'의 확대와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위한 '일자리 정책마켓', 반도체 산업 부품소재 국산화, 중소기업 지식재산권 보호 등을 추진한다. 또한 도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경유차량 배출가스 저감 ▲영세사업장 오염 방지시설 설치 지원 ▲노선입찰제 버스준공영제 ▲신생아실 CCTV 설치 확대 등 다각도 정책을 펼친다.


이 지사는 "도민은 경기도정의 나침반이다. 지금까지 경기도는 주권자인 도민 여러분의 뜻을 따라 걸어왔다"며 "앞으로도 그 뜻을 따라 주저함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