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선 제물포역.


경인선 '제물포역' 이름 뒤에 함께 표기되는 부기 역명이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로 확정됐다.

인천대는 한국철도공사가 최근 제1회 광역철도 역명부기 심의위원회의를 열고, 제물포역의 부기역명을 이 같이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제물포역 부기역명 사용을 신청한 곳은 인천대와 청운대, 인천재능대 등 총 3곳이다.
<인천일보 11월21일자 19면>

역명심의위원회는 접근성과 공공성 등을 종합 평가해 인천대로 최종 선정했다.

제물포역 부기역명으로 1988년 8월부터 '인천대'가 사용돼 왔다. 인천대가 송도로 이전한 현재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라는 부기명을 사용해 오고 있어 경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상태다. 인천대의 송도 이전 후 연간 1만명이 넘는 수강생들이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내 평생교육원과 무한상상실 등을 이용하고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인천대는 제물포캠퍼스 부지 일부 토지를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상 시가화용지(상업용지)로 반영하기 위해 인천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제물포캠퍼스를 전면 활용해 원도심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