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을 마감하고 2020년을 맞이할 인천의 타종식에 참가하는 인천시민 33명의 이력이 눈에 띈다.

인천시는 31일 자정 인천시청 광장 인천애뜰에서 타종식 행사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타종식 주인공 이벤트로 '2019년을 빛낸 인천시민들'을 선정했다.

이중 서구 경서동에 거주하는 원종식씨는 "2020년 환갑인 신중년으로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고 남은 인생도 가족과 함께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소원을 빌기 위해 타종에 나서고, 실종사건 668건을 해결한 경찰관과 자발적 기부프로젝트인 '119의 기적'정책을 제안해 실천하고 있는 소방관, 2019년 기부왕과 자원봉사왕, 다문화이민결혼여성, 효행상 수상자 등이 뽑혔다.

또 박진현(남, 23세)씨는 지적장애 2급으로 2019년 개최된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 페스티벌'에서 전통 타악공연으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해 인천을 빛낸 시민의 자격으로 타종행사에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2019년을 마무리하고 2020년을 맞이하는 송년제야 행사의 대미인 타종행사를 소통의 상징인 인천애뜰 광장에서 다양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