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K4리그에 데뷔를 앞두고 있는 FC남동이 부평고 출신의 전천후 공격수 정영총(28)을 영입했다.

정영총은 축구 명문 부평고와 한양대학교를 거쳐 2015년 드래프트를 통해 제주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제주에서 두 시즌을 뛴 정영총은 광주로 팀을 옮겨 2017년부터 2019년 시즌까지 활약했다.

정영총은 프로통산 64경기에 나서 6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와 윙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등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로 기본기와 기술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단은 그가 경기 중 포지션에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발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정영총의 영입으로 FC남동은 다양한 루트를 이용한 공격 옵션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김정재 감독은 "정영총과 같은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팀에 합류하면 큰 도움이 된다. 더구나 인천 출신이니 팀에 적응도 빠를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정영총은 "인천 출신으로 FC남동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 비록 근무 시간 외에만 훈련이나 경기 참여가 가능한 사회복무요원 신분이지만, 프로팀에 있을 때처럼 최선을 다해 팀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회복부요원으로 남동구에서 근무 예정인 정영총은 겸직허가를 받아 축구선수 생활을 병행하며, 급여는 받을 수 없지만 출전수당이나 승리수당은 받을 수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