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다 상승폭 0.03% p ↓
매수심리 위축 등 원인 분석
인천지역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소폭 하락했다.

29일 한국감정원의 12월 넷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23일 기준)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가격은 0.05% 올라 전주(0.08%)보다 상승 폭이 꺾였다.

정부가 지난 16일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 따라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서울 25개구 중 21개구에서 상승 폭이 줄어든 가운데 인천에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신규 입주가 마무리 중인 인천 중구에서만 0.23%라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연수구(-0.06%)는 옥련동 구축 위주로 하락, 동구(-0.10%)는 만석·송림동 위주로 아파트 가격이 내려갔다.

지난주 인천지역 전셋값은 0.10% 올라 전주 0.09% 상승 폭보다 확대됐다.

미추홀구(0.22%)는 학익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남동구(0.13%)는 구월·간석동 신축 위주로, 계양구(0.13%)는 산업단지 수요가 있는 계산·귤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동구는 구축 위주로 수요가 감소하며 보합세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