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단위 에너지 지원 주민 혜택
인천 남동구 구월3동이 인천 최초로 '에너지자립마을'이 됐다.

남동구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자립마을 인증 공모 사업에 구월3동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에너지자립마을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을 단위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재생 에너지 생산을 늘려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가는 마을을 뜻한다.

구에 따르면 구월3동은 올해 시행한 신재생에너지융복합 사업을 통해 총 67가구에 태양광발전시설 201㎾를 설치했다. 67가구 전체 에너지 자립률 평균은 37%로 평가됐다.

에너지자립마을 인증을 받으면 신재생에너지 관련 국비 사업에 우선 지원할 수 있고 관련 설비 설치와 평가 시 가점도 받는다.

구 관계자는 "에너지자립마을 제도는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20가구 이상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있으면 공모할 수 있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추진하는 '마을단위 에너지 지원사업'에 적극 공모해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