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초청예술인에게 2020년도 운세를 점칠 수 있는 '인천반점(占)'이 28일 중구 개항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문화예술특화거리 '점점점' 공동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점점점'은 인천의 문화생태 활성화를 위한 예술실험 사업으로 지역을 거점으로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다년도 사업이다.

기존 지원사업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예술가들의 문화 자치역량을 강화를 목표로 한다. 참여자로 선정된 이후에 당사자가 창작활동에 적합한 공간을 직접 찾는 것도 특이하다. 올해는 '영일상회 인천점', '중구난방', '거북이와 두루미', '작은연극연구소' 예술가 4팀이 선정돼 이달 초 중구 소재 창작공간을 발견하고 입주했다.

'인천반점'은 참여자 입주기념 투어 프로그램(1부)과 예술인에게 별자리, 사주, 타로 등 점을 볼 수 있는 예술인 점방(2부)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각 창작공간을 투어하며 예술가들의 공간·활동 소개자리를 갖는다. 전시와 공연 등 각자 개성을 엿볼 수 있고 집들이 같은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부는 오후 5시 예술인 점방에 모두 모여 네트워킹 파티를 진행한다. 오헬렌, 최솔, 정이가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예술인 점술사(홍학순, 두이, 고등어, 강현우, 김민관) 나만의 부적 만들기, 굿즈 추첨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투어 프로그램의 4개 공간에서 스탬프를 받으면 예술인 점방에서 점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참가비 무료. 032-455-7135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