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도문화의전당서 농구기술 접목 무대

뮤지컬과 스포츠의 성공적인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이 경기도 수원을 찾아온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연말을 맞아 28~29일 이틀간 박진감 넘치는 농구 기술과 안무가 접목된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을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안산문화재단과 아이엠컬처가 공동으로 제작한 창작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대한민국 젊은 창작 뮤지컬의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등을 집필한 박해림 작가와 '카르밀라'의 작곡가 황예슬이 손을 잡았다. 재기발랄한 이 스포츠 뮤지컬에 '그날들', '로기수'의 신선호 안무감독도 참여했다.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2016년 초연 이후 2017년 중국 베세토연극제 공식 초청, 7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 3개 부문(올해의 뮤지컬, 연출, 극본상) 수상과 제3회 한국뮤지컬 어워즈 안무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새로운 제작진들의 합류와 많은 변화를 시도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로기수', '음악극 태일'의 장우성 연출과 '젠틀맨스 가이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양주인 음악감독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은 크리에이티브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새 넘버의 추가와 캐릭터들의 변화, 실력 있는 신인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기존 작품이 가진 유쾌한 면에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연출을 더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국내 최초 농구 스킬트레이너인 안희욱 코치의 지도도 화제를 모은다. 환상적인 드리블 실력과 농구 스킬로 길거리 농구의 신이라고 불렸던 안희욱은 "뮤지컬 배우 트레이닝 제안이 왔을 때 많이 생소했지만 공연 안에 있는 장면들을 보다 멋있게 만드는 데 함께 하고 싶었다"며 "모두 함께 연습한 시간을 믿고 가면 더 좋은 작품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g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1-230-3440~2

/박현정 기자 zoey0501@incheonilbo.com·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