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꺾고 홈 상대전적 12연승 질주
시즌 13승 12패로 '5할 승률' 복귀
▲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부산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전자랜드 머피 할로웨이가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제공=KBL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를 87대 81로 꺾고 홈구장을 가득 채운 홈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강상재(15점 12리바운드), 머피 할로웨이(18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김지완(16점 4어시스트), 차바위(1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정년(7점) 등의 고루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2연패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13승12패가 되면서 승률도 5할을 다시 넘겼다.

아울러 KT를 상대로 안방에서 12연승(2016.01.19 ~ 2019.12.25)을 거두는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내내 팽팽했다.

2쿼터까지 42대 44, 2점 뒤져있던 전자랜드는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는 등 맹활약한 머피 할로웨이를 앞세워 66대 65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엎치락뒤치락하던 시소게임은 결국 4쿼터 마지막에 승부가 갈렸다.

양 팀은 종료 1분여 전까지 79대 79, 81대 81을 기록하며 손에 땀을 쥐는 상황을 이어갔지만, 종료 50여 초 전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3점슛으로 승기를 잡았고, 이후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까지 김지완이 모두 성공시키며 결국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27일 원정을 떠나 원주 DB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