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예회관서 내일부터 이순자수산나 개인전
▲ 이순자수산나 '숲 1.2.'

인천의 중견 여류화가 이순자수산나 작가가 20번째 개인전 '빛의 향연' 전시회를 27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미추홀실에서 갖는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채화, 유화 외에 아크릴과 혼합재료로 표현한 인물화 13점, 풍경화 16점, 정물화 12점 등 41점을 선보인다. 인물화는 발레리나와 누드로 자유로움에 대한 갈망을 나타냈고 풍경화에서는 빛이 비춰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자신의 내면에 담아 자신만의 시선으로 재구성하여 표출되기를 추구했다. 또 정물화는 꽃과 과일 등이 가진 색채의 아름다움을 근원적인 미의식을 통해 조형적인 산물로 담아냈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인 '빛의 향연'은 눈에 보이는 사물들이 빛을 받아 각각의 고유한 색깔로 뿜어내는 자태를 회화적인 언어로 풀어내려 했다"며 "주어진 시간과 공간을 활용하여 자신을 담금질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돌아보면서 창작할 수 있을 때 작가로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