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연구단체 활동계획 의결
역대 최대규모 14개 운영키로
다문화·도시재생 등 분야 다양

 

1년간의 연구 성과를 모아 정책 페스티벌을 열며 '공부하는 의회'로 거듭난 인천시의회가 내년 역대 최다 규모인 14개 의원연구단체를 운영한다. <표 참조>

다문화와 지역경제, 도시재생, 환경기반시설 등 분야도 다양하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19일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연구활동비 사용 내역 승인에 관한 건과 2020년 의원연구단체 등록에 따른 활동 계획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내년 시의회 의원연구단체는 역대 최다 건수인 14개가 등록됐다.

이병래(민·남동구5) 기획행정위원장이 대표 의원으로 활동한 '인천지역 소비행태 개선연구회'는 내년 '지역경제 선순환 연구회'로 보폭을 넓힌다.

남궁형(민·동구) 의원이 대표 의원이었던 '인천형 자치분권 연구회'도 '인천형 자치분권 & 균형발전 연구회'도 활동 범위가 확장된다.

새로운 의원연구단체로는 김병기(민·부평구4)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인천섬 생태 및 지질 연구회', 유세움(민·비례) 의원이 대표 의원인 '도시재생 속 문화인천 연구회'가 눈에 띈다.

내항의 재개발 방향을 모색하는 '인천 내항재생 뉴딜정책 연구회'도 안병배(민·중구1) 의원을 주축으로 1년간 활동한다.

노태손 심사위원장은 "의원연구단체 활동 계획서가 내실 있게 작성돼 기대가 크다"며 "바쁜 의정활동 중에도 의원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9개가 운영된 의원연구단체는 '시민과 함께 연구하는 시의회'를 표방하며 지난 10월28~29일 최초로 정책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올해 활동 결과 보고서는 인천시와 유관기관 정책 자료로 활용되도록 시의회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용범 의장은 "8대 시의원들이 현장을 발로 뛰며 정책을 제시하는 노력이 시민과 소통하며 변화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