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지역내 보훈가족, 다문화가정, 독거 어르신 등을 초청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작은음악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고양문화교류협회는 지난 22일 고양시청 문화회관에서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송년자선음악회'를 열고 국가유공자 등 참석자들을 위로했다.


 송년음악회는 지난 9월 설립한 협회가 2020년 광복 75주년, 6·25전쟁 70주년을 앞두고 국가유공자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보훈 가족, 탈북민, 다문화가족, 독거어르신들에게 음악을 통한 사랑나눔의 축제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김종민 고양시의원, 국가유공자, 보훈가족,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특히 김상욱 고양문화교류협회 홍보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에는 구창모, 닐로, 이준호 등 인기가수와 대한가수협회 고양시지부 소속 향토가수 10명이 재능기부로 참가해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초청 가수와 참석자들은 손에 손을 잡고 한마음으로 '나의 살던 고향은'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작음 음악회를 마무리했다.


 이재준 시장은 "보훈가족,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 지역내 많은 시민을 초청해 의미있는 송년음악회를 개최한 고양문화교류협회 박용섭 회장과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용섭 고양문화교류협회장은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음악회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내년 5월 가정의 달에 고양시에서 열리는 경기도체전에도 뜻깊은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