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대한민국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된 지평도예의 백자모란문반상기세트. /사진제공=지평도예

지평도예가 제작한 백자모란문반상기세트, 백자청화모란문레소잔, 백자각면에스프레소잔이 올해의 대한민국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됐다.

경기도 광주에 자리잡고 있는 지평도예는 제작 공예품들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19년 대한민국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예문화산업 진흥법'에 의거, 우수공예품 지정제도를 2015년부터 시행, 우리나라 공예품의 품질 향상 및 생활과 함께하는 공예문화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지평도예는 2015년에는 백자청화모란문방향제합, 2017년에는 백자청화모란문반상기, 백자청화시리즈향합, 백자청화각면주기세트를 대한민국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받았다.

우수문화상품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갤러리 숍과 온라인 숍을 비롯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문화상품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조선 왕실 사기장의 5대 후손인 지평도예 한기석 대표는 "우수문화상품 지정 첫해부터 지평도예의 제작 공예품들이 우수문화상품으로 연속 3회 지정됐다"며 "사라져가는 조선백자의 전통을 동시대 감성과 호흡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전승 도예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현정 기자 zoey05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