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AFC U - 19 대회 출전 경험
김정재 감독과는 현풍고 사제 인연
'공중볼 장악력 좋은 장신 GK' 평가
FC남동이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송영민(25)을 영입했다.

송영민은 2016년 대구FC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뒤 일본 J리그를 경험했다.

193㎝, 87㎏의 좋은 체격 조건을 가진 송영민은 큰 신장을 활용한 공중 볼 장악 능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장점이다.

큰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골키퍼로서 갖추어야하는 순발력과 다이빙 캐칭 능력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그는 이런 능력을 인정받아 동의대 1학년 때인 2014년, 미얀마에서 열린 AFC U-19 챔피언십에서 국가대표 골키퍼로 활약했다.

김정재 FC남동 감독과는 대구FC U-18(현풍고) 시절 스승과 제자의 인연으로 처음 만났다.

송영민은 고교시절 스승이 FC남동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김 감독의 입단 제의를 수락, 새로운 팀에서 그 인연을 이어간다.

송영민은 "비록 FC남동이 K4리그에서 시작하는 신생팀이지만 자만하지 않는다. 2020년부터는 K4리그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위해 FC남동을 선택한 만큼, 선수로서 좋은 성과를 얻고 구단에도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0년 K4리그를 준비하고 있는 FC남동은 가장 중요한 포지션 중 하나인 골키퍼를 경쟁력 있는 선수로 채웠다.

한편, FC남동은 지난 19일 원광디지털대학교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20일, 24일 연세대학교와 연습경기를 치르며 담금질을 시작했고 내년 1월 남해에서 2020 시즌을 대비한 동계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