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성남시청 상황실에서 은수미(왼쪽) 성남시장과 신동헌 광주시장이 '국지도 57호선 교통개선대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광주시와 성남시가 국지도 57호선 광주오포~ 성남분당구간의 극심한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나섰다. 광주시는 23일 성남시청 상황실에서 성남시와 오포~분당 구간(판교 나들목∼능원교차로 10.7㎞)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지도 57호선(광주∼성남) 교통개선 대책 수립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상습적인 교통정체로 불편을 겪는 오포∼분당간 교통개선을 위해 마련됐으며 신동헌 광주시장과 은수미 성남시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광주시와 성남시는 국지도 57호선 광주∼성남 구간에 철도·도로 신설 추진이 포함된 방안을 마련하고 실무협의체 구성을 통한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 합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교통 개선대책 조기 수립 및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 및 지원하고 교통 개선대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 관계기관에 공동 건의키로 했다. 아울러 광주시는 성남시와 협약에 따라 국지도 57호선 광주~성남 구간의 교통 개선대책 수립 용역을 공동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오포∼분당간 출·퇴근 시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는 태재사거리와 광명초교, 능원교차로 등의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 시장은 "광주시와 성남시가 함께 추진하는 국지도 57호선 교통 개선대책은 교통수요를 분산시켜 극심한 교통난과 만성민원을 해소하고 시민의 교통편의를 증진시키는 반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광주=이동희·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