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20일 인천테크노파크 시험생산동에 섬유·가죽·가구·장신구 등 생활용품의 유해물질 시험분석을 담당하는 '제품극미량분석센터'를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규제가 강화된 전기·생활용품 안전관리법이 시행되면서 의류와 같은 생활용품도 안전인증기준 적합여부를 확인·표기해야 한다. 하지만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인증 절차를 밟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시는 제품시험을 지원하는 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이번 제품극미량분석센터에는 국비 7억8000만원을 포함한 예산 11억1400만원을 투입됐으며, 섬유 안전시험 분석장비 3종과 장신구 안전시험 분석장비 2종 등을 갖췄다.

인천TP 관계자는 "장비 최적화, 시운전 단계를 거쳐 내년 2월부터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전국에 30여개밖에 없는 만큼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