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
내년 보상 착수·2021년 착공
경기도·고양시·경기도시공사·고양도시관리공사 등 4개 기관이 공동 시행하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추진 사업이 탄력을 받는다.

22일 경기도와 고양시 등에 따르면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이 지난 20일 고양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2016년 사업 선정 발표 후 진행이 다소 부진했으나, 민선 7기 경기도 및 고양시의 역점추진 사업으로 추진되면서 가속도가 붙었다.

더욱이 지난 6월 고양시에 개발계획 수립(안) 신청 이후 6개월 만에 부처 협의 및 각종영향평가 수립완료, 도시계획심의 완료 등 관계 기관의 빠른 절차 진행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달 말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과 동시에 사업인정 고시를 받게 되면 본격적인 협의보상도 진행된다.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 85만㎡ 일대 8234억원을 투입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ICT 기반 첨단 융복합산업, 방송영상 콘텐츠산업 등 차세대 성장을 주도할 혁신기업을 유치하게 된다.

이중 사업구역 내 32만㎡ 부지는 산업시설용지로 계획하고 단지는 모두 4개 구역(테크노, 사이언스, 비즈니스, 커뮤니티)으로 특화해 조성한다. 또 23만㎡는 지식기반산업용지 및 연구시설용지로, 7만5000㎡는 복합시설용지와 지원시설용지로 각각 개발한다.

경기도와 고양시 등 사업시행을 맡은 4개 기관은 내년에 보상업무 착수와 실시계획 승인절차를 이행하고, 2021년 단지 착공에 나서 2023년 준공이 목표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