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 생활폐기물 종량제봉투 판매가격이 내년부터 3년간 연평균 14% 인상된다.

　시는 지난해 1월1일 제정된 '자원순환기본법'에 따른 폐기물 소각과 매립에 따른 폐기물 처분부담금 증가에 따라 2007년 이후 동결된 종량제봉투 가격을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김포시민들의 폐기물처리 주민부담률은 경기도 평균 27%에 비해 24%로 낮다.

　시 관계자는 "부천시, 고양시, 파주시와 비교해도 평균 30% 정도가 낮다"며 "생활폐기물 배출량 증가에 따른 수집·운반·처리 비용 증가에 따라 인상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를 위해 '김포시 종량제봉투 등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인상되는 종량제 봉투 가격은 일반쓰레기봉투 ▲5ℓ 140원 ▲10ℓ 280원 ▲20ℓ 560원 ▲50ℓ 1400원 ▲100ℓ 2800원, 음식물쓰레기봉투는 ▲1.5ℓ 50원 ▲3ℓ 100원 ▲5ℓ 160원 ▲10ℓ 320원 ▲20ℓ 650원이다.

　시는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과 동시에 마트에서 사용하는 재사용봉투 용량을 5ℓ, 10ℓ, 20ℓ로 다양화해 필요에 맞게 공급할 계획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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