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부평3동 12통장 등 6명 '모범 통장'으로 구청장상 수상

올해 인천 부평지역 '통장'으로서 민관을 잇는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한 이들을 격려하고 상장을 전달하는 행사가 열렸다.

부평구는 지난 18일 부평동에 있는 벨라루체 웨딩홀에서 '2019 부평구 통장연합회 송년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각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주민 민원을 파악하고 구 소식을 전달하는 등 한 해 동안 고생한 통장의 노고를 기리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차준택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나상길 부평구의회 의장과 부평지역 통장,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올해를 대표하는 모범 통장으로 선정돼 차 구청장으로부터 상을 받은 통장은 총 6명이다. 대상은 ▲김영옥 부평3동 12통장 ▲배혜선 산곡1동 23통장 ▲김애자 산곡2동 16통장 ▲이규진 청천2동 35통장 ▲김학희 갈산2동 25통장 ▲김동우 부개3동 29통장 등이다.

이어 ▲박정해 부평2동 6통장 ▲조미자 삼산1동 2통장 ▲양정숙 부개2동 22통장 ▲심상교 십정2동 5통장 등 4명은 모범 통·반 운영 유공자로 선정돼 나 구의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고 ▲안경수 산곡1동 31통장 ▲김영호 청천1동 23통장 등은 적십자유공 표창을 받았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영옥 부평3동 12통장은 "지역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고자 노력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통장 일을 하며 지역 내 어르신들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앞으로 우리 지역이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특히 소외계층의 일자리 찾기를 도와 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통장들을 대표해 소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최일선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지역 통장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참여와 나눔이 공존하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부평지역이 될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리는 통장들을 도와 구 역시 주민 불편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