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송영주 전 경기도의원이 19일 21대 총선에 고양시을 출마를 선언했다.


 송 후보는 이날 지지자 50여 명과 함께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명령, 촛불정신을 이어받아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7공화국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이 새롭게 탄생하는 21대 국회를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국민과 함께한 촛불혁명은 차별과 특권을 없애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공정한 기회가 보장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었다.


 그는 또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은 덕양 차별해소를 제시했으나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제는 정체된 덕양을 바꿀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지지발언에 나선 김병주(전국철도노동조합) 조합원은 "송 후보는 박근혜정부의 철도민영화에 맞서 싸울 때 유일하게 곁에서 도와준 사람"이라며 "노동자들이 원하는 송영주 후보가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대변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삼송동 건설현장 노동자 간담회를 시작으로 첫 선거운동 일정에 나서는 등 노동자들의 땀과 눈물을 그대로 담아 내년 4월15일까지 뛰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