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판타스틱규브 개관 1주년 영화 기획전 포스터./사진제공=부천문화재단

 지난해 경기도 최초의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출범한 부천 독립영화전용관 판타스틱큐브가 오는 21일 개관 1주년 기념으로 독립영화 4편을 연속 상영한다.


 이번에 상영하는 영화는 올 한해 판타스틱큐브에서 가장 많은 관객이 관람한 작품 '주전장', '벌새', '라스트 씬', '월성' 등이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두고 벌어지는 논쟁을 다룬 '주전장'은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일본군 성노예제의 과거를 숨기려는 이들의 실체를 추적하는 내용의 작품이다.


 '벌새'는 전 세계 영화제에서 30여 개 상을 받은 화제작으로 사랑받기 위해 벌새처럼 부단히 움직이는 14살 소녀 은희의 일상을 담아냈다. '라스트 씬'은 부산의 사라진 독립예술영화관 '국도예술관'의 이야기로, 지역 내 작은 영화관의 의미를 되새긴다.


 월성 원자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이야기인 '월성'은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에 대해 되묻는 내용의 영화로 내레이션은 주민이 직접 했다.
 관람료는 성인 7000원(부천시민 5000원), 단체(10인 이상) 4000원이며, 기타 감면 대상자는 3500원이다.


 자세한 안내 사항과 예매 등은 부천문화재단 시민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bcm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70-7713-0596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