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즌 대비 1·2R 입장관중 23%↑
인천 신한은행, 57% 증가 상승폭 최다
신생팀 부산 BNK 썸, 9747명 운집해
평균득점·자유투성공률도 동반 증가

정규시즌 전체 일정의 절반을 향해가고 있는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의 입장 관중이 지난 시즌 같은 기간보다 약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밝힌 올 시즌 1, 2라운드의 총 입장 관중 수는 4만3305명으로, 지난 시즌 2라운드 종료 시점까지의 총 입장 관중 3만5337명과 비교해 약 23% 증가했다.

구단별로 살펴보면, 지난 시즌 동 기간 3965명에서 6204명으로 약 57%가 증가한 인천 신한은행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생팀인 부산 BNK 썸도 올 시즌 9747명이 경기장을 찾아 관중 동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구단이 연고지 마케팅에 힘을 쏟고, 경기장 내 다양한 이벤트와 테마석이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지난해보다 입장 관중 수가 전반적으로 늘었다. <표 참조>

온라인으로 여자프로농구를 시청한 시청자 수도 큰 증가세를 보였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여자프로농구 한 경기 평균 동시 시청자 수를 분석한 결과, 올 시즌 한 경기 평균 동시 시청자 수는 2만909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1만8268명과 비교했을 때 약 15% 증가한 수치다.

경기력 관련 수치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왔다.

올 시즌 2라운드 종료 시점까지 WKBL 6개 구단의 평균 득점은 70.3점으로 지난 시즌 동 기간의 67.1점보다 3점 이상 증가했다.

자유투 성공률도 지난해 73.3%에서 75.2%로 늘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