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새 개관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일산 호수공원의 고양꽃전시관을 '화훼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내년 3월 새롭게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꽃 문화 확산과 시민에게 여가·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공사는 총 4357㎡ 규모로 고양꽃전시관 3전시관과 (구)신한류 홍보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1층은 색채감이 돋보이는 서가와 벽면녹화, 화훼류가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 휴식 장소로 조성된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특화 공간이 마련되고, 꽃을 살 수 있는 상점도 운영된다.

코엑스몰 별마당에서 기증받은 9m 높이의 초대형 북 트리는 이미 설치가 완료돼 올해 고양가을꽃축제 때부터 관람객 휴게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2층에는 꽃 관련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플라워 아카데미와 카페테리아를 상설 운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재단은 고양시 화훼 농가와 연계한 화훼 판매장, 지역 작가 초청 북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꽃 소비 활성화 및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박동길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2000년 개관 이후 전시 대관 중심의 고양꽃전시관을 아름다운 꽃과 책이 있는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새로운 지역 명소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