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쌀 구매 협약...구내식당용 430포 소비 예상
▲ 16일 인천환경공단과 (사)한국농업경영인 강화군연합회가 강화섬쌀 구매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인천환경공단

인천환경공단이 강화섬쌀 구매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인천환경공단은 16일 강화군에 위치한 (사)한국농업경영인 강화군연합회를 찾아 강화섬쌀 구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은 지난 태풍에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위축된 강화군 경기 회복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구내식당에서 사용할 강화섬쌀 약 430포(약 2300만원)를 구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단은 환경기초시설 특성상 전 사업소에서 구내식당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매달 직원들 가정에 쌀이 필요한 가구를 월간 수요 조사해 배송 시기에 맞춰 추가 구매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상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위축된 강화군 경기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강화섬쌀은 물론 약쑥과 인삼 등 지역 특산물도 지속적인 직원 홍보를 통해 적극 구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덕진 (사)한국농업경영인 강화군연합회장은 "인천환경공단에서 이렇게 직접 강화섬쌀을 구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강화지역 농산물과 특산물 구매에 기업들과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시로부터 하수·분뇨·생활폐기물류 처리 시설 등의 환경기초시설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인천환경공단은 500여명의 직원들과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하는 환경전문 공기업을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