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1호선 선학역~문학경기장역 구간에 연기가 발생해 한 때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1분쯤 선학역~문학경기장역 구간에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기관사가 목격해 119에 신고했다. 이에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양방향 지하철 역사 진입을 차단, 승객들을 대피시켰다.

화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고 역 내부에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교통공사 측은 문학경기장역에서 선학역 사이 지상 도로에 세워진 승합차량에서 발생한 화재 연기가 환기구를 통해 지하 터널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열차 운행은 오후 6시23분쯤 재개됐으며 갑작스러운 열차 운행 중단으로 승객들은 택시나 버스를 이용해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