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전 2시55분쯤 인천 남동구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30여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전 경찰,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현장 감식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15일 새벽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3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투숙객 1명은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5분쯤 간석동 8층짜리 모텔 1층에서 불이 나 투숙객이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소방 측은 관할 소방서 인력 등이 전부 출동하는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여대를 투입해 1시간30분 만에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모텔 1층 전기배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화재 발생 이후 남동구청에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면서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