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점 8개 사업권 놓고 '베팅전쟁'
[단독]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점 8개 사업권 놓고 '베팅전쟁'
  • 김기성
  • 승인 2019.12.16 00:05
  • 수정 2019.12.16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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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2조6000억원, 세계 1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면세점에 대한 '제4기 특허권 입찰'의 구체적 조건이 정리됐다. 입찰 대상은 대기업 5개, 중소·중견기업 몫의 3개를 포함 총 8개 사업권으로 사상 최대의 입찰 '전쟁'이 예상된다. 

그동안 제2터미널과 동일한 ▲향수·화장품 ▲주류·담배 ▲피혁·패션으로 품목 통합을 추진한 인천공항공사의 입찰 계획은 관세청의 반대로 없던 일이 됐다. <인천일보 2일자 1면 보도>

1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제1터미널 면세점에 대한 입찰은 대기업 사업권 5개(향수·화장품 1개, 주류·담배 2개, 패션·잡화 2개), 중소·중견기업 3개(DF9·10·12)로 이달말까지 국제입찰로 공고할 예정이다.

특히 대기업 5개 사업권의 경우 최대 3개까지 중복 낙찰은 허용하되, 품목은 중복 낙찰이 금지된다. 중소·중견은 중복 참여는 가능하나 낙찰은 1개 사업권으로 제한된다.
40일간 공고기간 중 설명회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업계는 이번 입찰을 놓고 롯데·신라·신세계에 이어 현대백화점면세점의 도전이 예상하면서 어느때 보다 전쟁을 방불케하는 경쟁을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 공항 중 최대 구매력을 자랑하는 인천공항 면세점 엽업기간이 개항 이후 처음으로 최장 10년(5+5년)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복수의 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 면세점은 지난해에 매출 2조6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5년째 세계 면세점 매출 1위 자리를 수성하는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이 실적(매출)이 보장되는 영업장이고, 향후 10년 업체간 경쟁과 성과의 승패를 좌우하는 만큼 경영진들이 자리를 걸고 입찰에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가 발주 예정인 입찰 대상 사업권은 현재 롯데(DF3)와 신라(DF2·4·6), 신세계(DF7), 중소·중견기업 몫은 SM(DF9), 시티(DF10), 엔타스(DF12)가 운영하고 있다.

계약기간(2020년 8월 종료)이 남은 신세계의 DF1-향수·화장품, DF5-피혁·패션, 탑승동 DF8-전품목, 중소·중견기업 몫의 그랜드면세점 DF11-향수·화장품은 입찰 대상에서 빠졌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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