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N풍년의 '풍년가든'

▲ ㈜진로발효의 '발효 에너지'

▲ ㈜한샘이펙스의 '모아모아MOAMOA'

안산문화재단이 '2019 안산스마트허브 문화재생사업' 일환으로 기획한 공공미술프로젝트 'Art in Factory' 작품 3점이 완성돼 공개된다.

올해 프로젝트는 3개 기업의 근로자와 작가 3명이 협업해 공공미술 작품을 탄생시켰다.

대중에게 '풍년압력솥'으로 유명한 ㈜PN풍년은 정기현 작가가 기업의 독특한 분위기에 영감을 얻어 ㈜PN풍년만의 기념비적인 가든 정원을 제작했다. '풍년가든'으로 이름 붙여진 이 작품은 공장 근로자들이 식물을 가꾸고 관리를 하면서 재탄생시키는 과정을 통해 작품으로 탄생했다.

주정을 제조해 발효과학을 발전시켜온 ㈜진로발효는 박준식 작가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회사를 상징할 수 있는 조형물 작품 '발효 에너지'를 제작했다. 발효 에너지는 에탄올의 결정체를 모티브로 조각을 제작하고, 방울 표면에는 직원 리서치를 통해 취합된 진로발효의 창업 스토리에 관련된 단어와 주정원료 이름, 제품명 등을 부각시켰다.

주방가구 인조대리석 상판전문회사인 ㈜한샘이펙스는 문재선 작가가 기업에서 생산되는 인조대리석 재료를 활용해 직원과 함께 '모아모아MOAMOA'라는 작품을 만들었다. 직원 개인의 역사를 기록하거나 드로잉한 인조대리석을 모아 조합하고, 기업의 철학을 담기 위해 태양광 조명기를 설치해 인조대리석 펜스 주변을 밝힌 작품이다.

단조로운 산단 경관을 새롭게 변화시킨 이번 공공미술 작품은 오는 17일부터 해당 기업에서 공개된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2014~2019년도까지 이뤄진 공공미술 작품과 참여기업 및 공공기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길 따라 가는 예술길 스마트허브' 맵북도 만나볼 수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