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회복적생활교육 연구회 김유미 회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회복적생활교육 실천을 위해서는 실천가인 교사들의 정기적 네트워킹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4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개최한 '평화로운 학교공동체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경기도 회복적생활교육 연구회 김유미 회장(현암고 교사)은 "회복적생활교육 실천가인 학교 교사가 삶과의 괴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김 회장은 "교사 간 공유를 통해 실패의 경험을 나누면서 다시 용기를 갖고 실천할 수 있다"며 "학교 안과 밖에서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연결해 실천가로서 아우라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교사의 내면 돌봄과 연결, 나눔, 유대 등의 확대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연구, 정책의 실현으로 전국 네트워크의 지속과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평화 가치를 기반으로 한 회복적생활교육 실천이 평화로운 학교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의 회복적생활교육 상담사, 교직원, 교육전문직 등 110여 명이 참석해 ▲지역별 회복적생활교육 실천 사례 공유 ▲유관단체 활동 소개 ▲회복적생활교육 실습 ▲질의응답 등을 진행했다.


 경기도교육청 김인욱 학교생활인권과장은 "이번 포럼은 협력 성장과 소통의 장"이었다며 "다양한 회복적생활교육이 학교 현장으로 확산돼 평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회복적생활교육은 학교 안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조정과 화해의 방식으로 생활 속에서 평화롭게 문제를 해결하고 실천하는 교육을 말한다.

 

/오석균 기자 demo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