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사업 수익률 인하와 민간투자비 이자율 현실화로 2032년 7월까지 58억원 예산절감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가 하수처리장 민간투자자와의 '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변경으로 150개월간 매월 3900여만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얻게 됐다.


 시는 지난 12일 민간투자사업 하수처리장 운영사인 푸른김포㈜와 민간투자사업 수익률 인하 및 민간투자비 이자율 현실화 등을 위한 변경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체결한 5차 실시협약 변경 이후 추가로 민간자본의 고정 이자율을 현재 금융여건에 맞게 하향 조정하는 등의 자금 재조달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푸른김포가 제출한 자금 재조달 계획에 대한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정성 검토에 이어 기획재정부 협의 등 사전 절차를 이행했다.


 시는 하수처리비용 재정절감을 위해 그동안 운영사, 주주 등과 수차례 협상과 회의를 통해 하수처리단가 인하율을 2.48%로 합의한 데 이어 세부사항 조율 및 운영사 주주총회 동의 등을 거쳐 변경협약을 체결했다.


 장응빈 시 하수과장은 "이번 자금 재조달에 따른 실시협약 변경으로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운영 중인 하수처리시설의 운영 만료기간인 2032년 7월까지 약 58억원 이상의 재정절감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수처리시설 운영비 절감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