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시행한 '군포역세권 도시재생 마중물 만들기 사업'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군포1·2·대야행정복지센터에서 '군포역세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2019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특히 시는 군포역세권 도시재생 사업과 관련해 사업의 동력이자 주체가 될 주민협의체 운영 등으로 거둔 다양한 성과를 확인·공유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의 소규모 도시재생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군포역세권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공개 모집해 지난 3월 30명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3개 분과로 나눠 활동했다.


 활동을 통해 마을의 각종 역사·정보 자원을 기록한 '당말이지'(당신에게 말하고 싶은 이야기 지도)를 제작하고, 군포역세권 자산 발굴 및 주민 간 소통 확대를 위한 마을소식지 '당동마을소식'을 발행했다.


 또 주민 주도 도시재생 방안과 마을 상권 활성화를 연구한 '마을디자인 학교'도 운영했다. 시는 기초, 심화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해 지역 주민들의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여기에 본격적인 사업 추진 거점이 될 군포역세권 도시재생센터를 마련하는 등 총 7개 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2020년에 새로 추진할 군포역세권 도시재생 사업에 동참할 제2기 주민협의체도 구성한다.


 협의체에 참여할 위원은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해당 지역 내 토지나 건물 소유자, 주택 세입자, 상인 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인 군포역세권은 신도심에 비해 기반시설 등이 부족해 도시재생에 대한 필요성과 요구가 높은 곳이다"며 "지속적인 개발 방안을 수립·시행해 도심 균형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