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0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에 옹진군 장촌항 등 인천지역 5곳이 선정됐고, 여객선 기항지 개선사업으로 2곳이 확정됐다.

인천시는 '2020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에 서구 세어도항, 강화군 창후항·황산도항, 옹진군 장촌항·자원2리항 등 5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또 여객선 기항지 개선사업으로 옹진군 소연평도항과 울도항이 각각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세어도항은 선착장 정비 등에 99억3500만원이, 창후항은 물양장 조성 등을 위해 97억7600만원이, 황산도항은 물양장 조성 등에 74억5100만원이 3년간 지원된다. 또 장촌항은 물양장 확장, 준설, 방파제 정비 등에 109억2800만원이, 자월2리항은 갯벌 체험장 및 산책로 조성 등에 79억4800만원이 투자된다. 이밖에 소연평도항은 7억원으로 여객선 매표소 및 화장실이, 울도항은 30억원으로 여객선 대기실 및 화장실 등을 조성한다.

시는 내년 공모사업에 앞서 지난 9월 공모사업 신청과 두 달간 해수부의 서면 및 현장평가, 종합평가를 받았고, 내년 1월까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내년 말 기본계획 심의 및 사업 실시설계 등을 벌인다.
박철수 시 수산정책담당은 "2021년 공모사업에도 이번 공모에서 제외된 3개항을 포함해 더 많은 항·포구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cn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