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인천형 직업교육 과정 개발을 위해 독일 출장길에 오른다. 

도 교육감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6박8일간 일정으로 독일을 방문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독일 방문은 시교육청이 2020년도 8대 역점사업 하나로 선정한 직업교육 강화 및 민주시민교육 벤치마킹 등을 위해 추진됐다. 독일은 산학일체형 직업교육이 잘 이뤄지고 있고, 대안·민주시민교육과 같은 학생 중심의 혁신교육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춘 나라로 꼽힌다. 

앞서 시교육청은 현장 맞춤형 직업교육, 직업계고 재구조화와 학과개편 지원, 교육과정 운영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 교육감은 건설 분야 직업학교 '필립 홀츠만 슐레' 등 초·중·고교 기관과 고등교육기관을 방문해 선진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살펴볼 계획이다. 또 하이델베르크 대학을 찾아 시민교육의 권위자인 슈테판 아트만 교수, 안나 슬라브카 교수와 한국과 독일의 시민교육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도 교육감은 "선진 교육 시스템과 우리의 교육 시스템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며 "프랑크푸르트대한민국 총영사와 교육원장을 만나 한국과 독일 교육 교류 현황도 함께 공유하며 앞으로 협력할 사업에 대해서도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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