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얼어붙은 남북관계속에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물품판매전이 열린다.
12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오는 16일 도의회 1층 로비와 대회의실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생산한 물품판매전이 열린다. 행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판매전은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범국민운동 경기도본부와 경기도의회 평화경제특별위원회,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며 '평화, 번영의 꽃, 개성공단'이란 이름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물품판매전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NAIN의 속옷제품, PEACE INC의 남·여 신발, Combase의 생활용품 세트, MAST의 양말세트, ㈜에버그린의 미세먼지 마스크, ㈜한식품의 참기름 선물세트 등이 판매된다. 특히 물품을 1~2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송한준(민주당·안산1) 경기도의회 의장은 앞서 지난 10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생산공장을 방문해 "도의회를 비롯해 전국 17개 지방의회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개성공단 재개에 대비해 도내 입주기업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