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연구단체 '용인애' 시·유관기관과 세미나
장기체류 유도 위한 숙박·음식인프라 확충 논의
전건탁 처인구보건소장 "건강체험관 설치 검토"
▲ 9일 용인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용인시 관광 활성화를 위한 포럼'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의회

용인시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의료관광 인프라 확보, 용인시만의 특색 있는 의료관광 상품개발, 의료관광 홍보 마케팅 지원을 통해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용인시 이창호 교육문화국장은 용인시의원 연구단체 '용인발전연구회 용인愛(애)'가 지난 9일 개최한 '용인시 관광 활성화 추진 방안'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국장은 또 "용인시는 의료관광객의 장기적인 체류를 유도하기 위한 웰니스 관광에 최적화된 숙박, 음식 인프라를 확충하는 노력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조 강연자로 나선 진기남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지자체의 의료관광 정책과 전략', 김수동 아주대 제약임상대학원장은 '미래 바이오산업의 적합한 용인 플랫폼시티의 성공 전략', 강한승 한국의료관광협의 부회장은 '건강검진의 글로벌 의료관광 경쟁력과 스마트 의료관광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대해 강연을 했다.

이어 김천중 용인대 경영대학원장을 좌장으로 진기남 연세대 교수, 김수동 아주대 제약임상대학원장, 강한승 한국의료관광협회 부회장, 정윤호 용인시관광협의회 수석 부회장, 이창호 교육문화국장, 전건탁 처인구보건소장 등이 자유 토론을 진행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전건탁 처인구보건소장은 "스트레스 관리 및 힐링 목적의 웰니스 관광 상품과 연계할 수 있는 건강체험관을 설치, 운영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용인시정연구원에 용인 건강체험관 설치 타당성 조사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줄 것을 협의,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종면 플랫폼시티과장은 "플랫폼시티 구역 내에 바이오 기업인 녹십자를 앵커로 해 첨단 바이오·메디컬 분야 대기업과 연구소, 스타트업 기업들을 유치할 구상을 가지고 있다. 또 주변의 대학과 관련 연구소, 대기업 등과 연계하고, 혁신 환경을 조성해 민간의 투자를 증진해 플랫폼시티를 미래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윤호 용인시관광협의회 수석부회장은 "관광특구지정으로 의료관광단지를 조성해 용인시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천중 용인대 경영대학원장은 "용인에 메디컬 정보센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용인시만의 관광정책을 펼치는 등 시민의 생활에 지속 가능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영 대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용인시 의료웰니스 관광 개발을 위한 폭넓고 다양한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앞으로도 지역특성을 살린 관광과 전문적인 의료분야가 결합된 의료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발전 방향을 논의해 나가겠다.

또 내년에 의료관광 전문가, 집행부와 함께 의료 관광활성화 조례 제정을 통해 의료웰니스 관광 추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발전연구회 용인애(愛)는 김희영(대표), 이미진(간사), 박남숙, 강웅철, 신민석, 윤재영, 전자영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