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투자유치협의체 첫 회의
활성화 전략·협력 방안 논의
유력 후보 내주 구체화 예상
인천항만공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9공구 골든하버 투자자 유치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11일 송도 G타워에서 공동투자유치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골든하버를 포함해 현재 진행 중인 인천항 배후단지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이어 내년도 투자 유치 활성화 전략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홍경선 인천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과 김세준 인천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이 공동 단장을 맡아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함께 추진하고 투자자 정보도 공유할 방침이다.

홍경선 인천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신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경제청과 IPA의 협업 및 이로 인한 시너지 창출이 필수적이며 공동투자협의체는 이를 위한 중요한 창구"라며 "앞으로도 기관 간 협업을 견고히 해 골든하버와 항만배후단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 9월 기반시설이 준공된 골든하버는 42만9000㎡ 규모의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다.

인천항만공사가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남·북 삼면으로 바다 조망이 가능해 해양문화의 매력을 만끽하게 하는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 6월 개장 예정인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인천과 중국 10개 도시를 연결하는 정기 카페리선이 운항한다.

골든하버에는 현재 스웨덴 마리나 개발 전문회사가 유력한 투자유치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다음주 한국·스웨덴 정상회담을 통해 투자유치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