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컨테이너 3층짜리 5개동 규모
내년 3월부터 영화제·음악축제 등
▲ 은수미(왼쪽 일곱번째) 성남시장과 김태년(왼쪽 여덟번째) 국회의원, 시의원 등이 10일 수정구 창곡동에서 열린 컨테이너 문화공간인 '위례 스토리박스' 준공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 위례사업본부와 함께 위례신도시에 컨테이너 문화공간 '위례 스토리박스(STORY BOX)'를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위례 스토리박스는 수정구 창곡동 594 일원 1만7922㎡에 컨테이너로 지은 3층짜리 5개 동 규모이며 다목적실, 세미나실, 북카페, 야외공연장, 스케이트장 등을 갖췄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수정구청 이전이 지연돼 복합문화시설로 용도가 변경돼 LH로부터 826억원에 부지를 매입하고 스토리박스 운영과 관련한 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LH는 스토리박스를 만들어 성남시에 기부채납했으며 복합문화시설이 완공되는 2025년까지 주민들의 임시 문화공간으로 사용된다.

성남문화재단은 내년 3월부터 스토리박스에서 스포츠댄스, 영화제, 음악 축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으로 문화발전의 초석이 되고 복합문화시설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